최근 대중교통 요금이 꾸준히 인상되어 교통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서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합니다. 바로 기후동행카드. 일정 금액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하다고 하는데, 일정 금액은 얼마인지, 누구나 사용 가능한 것인지, 얼마나 타야 이득인지, 그리고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월 6만5천원만 내면 대중교통이 무제한?
기후동행카드는 월6만5천원만 내면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대중교통은
- 지하철 : 1~9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 신분당선은 제외 - 시내버스 : 경기나 인천 같은 서울 이외의 지역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제외
- 마을버스, 한강리버버스
- 따릉이 : ‘1시간 이용권’ 무제한 사용 가능
까지 포함되며, 따릉이를 제외할 경우 월 6만2천원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 사용기간 만료 전(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잔액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환불도 가능합니다.
(단, 환불액 : 카드충전금 – 대중교통 실 사용액 – 수수료 500원)
기후동행카드! 나도 사용가능?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 거주 시민은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이나 어린이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카드는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도 있고, 스마트 폰 앱으로 발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 폰 앱은 현재는 안드로이드 폰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6만5천원이면 얼마나 타야 이득이지?
월정액으로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니 많이 탈수록 이득인 것은 알겠는데, 얼마나 타야 기후동행카드를 쓰는게 이득일까요?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주 5일 근무하는 직장인이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고 가정 시,
한 달 30일 중 주말 8일 제외 22일 근무, 지하철 총 44회 이용.
현재 지하철 금액은 1,400원
1,400원 x 22일 x 2회(출퇴근) = 61,600원
주 5일 근무 지하철 출퇴근 직장인 한달 교통비용
이 비용은 따릉이를 사용하지 않는 기후동행카드 월정액 비용 62,000원과 거의 같습니다. 다만 출퇴근 이외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므로, 주5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확실히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이득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여기서 3,000원만 추가하면 따릉이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데(1시간권 무제한 이용가능), 같은 내역으로 따릉이 한달을 따로 결제하려면(1시간권 한달 정기권) 5,000원이므로 2,000원 더 저렴하게 사용이 가능한 셈입니다.
결론
지하철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면 기후동행카드 쓰는 게 이득. 평소에 따릉이를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득.
만약 헷갈린다면 내가 대중 교통비를 한 달에 대략 얼마나 쓰는지 확인해 보자!
기후동행카드 신청방법, 언제부터?
기후동행카드는 24년 1월 23일부터 스마트폰 앱, 실물카드 2가지 방법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앱 사용 방법(모바일 카드)
- ‘모바일 티머니‘ 앱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하고 기후동행카드 발급 및 충전하면 됩니다.
-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 후,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하여 이용하면 됩니다(30일 후 자동만료).
-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물카드 사용 방법
- 실물카드는 최초 구매시 3000원이며, 매월 6만2000원 or 6만5000원을 선택하여 충전할 수 있습니다(따릉이 이용 추가 유무).
- 구매처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구매가능합니다.
- 카드 구매 후에는 반드시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등록을 해야 합니다(미등록시 환불 및 따릉이 이용 불가)
- 구매한 카드를 역사 내 무인충전기에서 충전하여 사용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방법
사용개시일로부터 30일간 사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