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발치한 사랑니. 2~3일 정도는 불편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 심해진다면? 그때는 드라이소켓(dry socket)을 의심해봐야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소켓, 왜 생기고 대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드라이소켓 원인
일반적인 발치 후 치유과정
사랑니를 발치하게 되면 발치와에서 출혈이 발생하게 되고, 이후 출혈이 멈추면서 혈병(피딱지)이 자리잡게 됩니다. 이후 치유과정을 거치며 혈병은 육아조직으로 대체되고, 발치와에 신생골과 점막이 새롭게 형성되면서 치유가 됩니다.
드라이소켓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치 후 형성된 혈병이 조기 탈락하거나, 제대로 형성이 되지 않는다면 이가 빠진 부위의 잇몸뼈가 보호되지 못하고 그대로 노출되면서 감염이 될 수 있고, 이때 드라이소켓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피부와 같은 경우 혈병(피딱지)이 탈락해도 금방 다시 생기지만, 잇몸조직은 그러하지 못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드라이소켓의 증상
통증이 점점 잦아드는 것이 아니라 더 심해지며, 심한 입 냄새가 느껴질 수 있고 붓기와 극심한 통증이 잇몸은 물론 턱, 목, 얼굴까지 번지게 되어 일상 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방 및 해결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을 위해서는,
- 지혈을 방해하고,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술이나 담배는 하지 않도록 한다
- 자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칫솔질 할 때는 발치 부위를 찌르지 않도록 한다
- 액체 섭취 시 입 안의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빨대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해결을 위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소켓은 시간이 지난다고 낫지 않으며 오히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과에서는 드라이소켓으로 진단된다면 추가적인 감염 방지 및 통증 관리를 위해 투약 및 지속적인 드레싱을 통해 회복을 도와줄 것입니다. 아프거나 궁금한 게 있을 땐 참지말고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