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최신 아이폰 시리즈에서의 발열을 인정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할 것임을 밝혔는데요, 발열을 억제하기 위한 아이폰 업데이트가 10월 4일 배포되었습니다. 발열을 인정하고 4일 만에 이루어진 업데이트인 것인데요, 애플이 그만큼 이번 사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과연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발열은 잡혔을지, 그리고 이는 성능저하와 관련이 없을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폰의 이례적인 빠른 업데이트
1차 출시국들에서 발열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자, 애플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인정하고 이는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니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게 상당히 빠른 4일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발열은?
현재까지 여러 후기들을 확인해 보면 발열은 확실히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버 잇섭님 테스트 후기
국내 IT유튜버 ‘ITSub잇섭’님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15프로 라인의 발열은
- 업데이트 후 전작인 14프로 라인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내려왔음
- 업데이트 전에는 14프로와 15프로의 발열 상태 차이가 많이 났음
- 그러나 아직까지도 14프로의 발열이 더 낮긴 하다
- 고성능 앱이 아닌 일상 사용시에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라고 밝혔습니다(잇섭님 영상 바로보러가기).
유튜버 엠알님 테스트 후기
또다른 IT유튜버 ‘MR엠알’님이 공개한 영상에서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00% 발열 개선 효과가 있었음을 밝혔습니다(엠알님 영상 바로보러가기).
성능은 그대로인가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발열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는지 일 것입니다.
하드웨어 개선 없이 발열을 잡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프로세서의 성능 제한인데요,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원치 않는 방향이 아닐 것입니다.
유튜버 잇섭님 테스트 결과
잇섭님 테스트 결과 놀랍게도 성능은 오히려 약간 향상된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습니다. 물론 이는 긱벤치, 3D Mark 결과만 보고 내리는 판단이기에 단정짓기는 이르나, 확실한 것은 성능 하락은 이루어 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성능 하락은 이루어지지 않았음
유튜버 엠알님 테스트 결과
엠알님은 여러번 반복해서 휴대폰이 점점 온도가 오르면서 생기는 성능의 차이를 테스트 했습니다. 그 결과, 초반 온도가 오르기 전에는 업데이트 전과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서서히 온도가 오르면서 쓰로틀링이 강하게 걸리면서 성능 저하가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 온도가 오르기 전에는 거의 같으나, 온도가 오르게 되면 성능 저하가 더 강하게 생긴다
결론
결론적으로 보면 이번 업데이트는
- 확실한 발열 개선 효과가 있음
- 무거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사용 시에는 성능 제한이 더 강하게 걸림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열을 확실히 제어해 주기에 고장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한 업데이트라고 생각이 됨
- 일상적인 사용 시에는 발열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13일 정식 출시 전에 발열 관련 업데이트가 나온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되며, 아이폰15프로, 프로맥스 구매 예정이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