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와우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의 목숨’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한번 죽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얼핏 생각하면 상당히 비효율적인 게임인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Toggle하드코어, 그것은 끝이 있는 것
일반 와우에서는 죽더라도 수리비가 깨지고 무덤에서 뛰어오는 것이 다소 귀찮을 뿐 큰 페널티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드코어에서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잃게 되죠. 해당 캐릭터로 다시 플레이 못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가 소유하고 있던 아이템 및 골드도 모두 사라집니다. 따라서 매번 플레이할때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되고, 죽음의 위기에 쳐하게 되면 엄청난 심장의 쿵쾅거림을 느낄 수 있고, 위기에서 벗어났을 때는 엄청난 희열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드코어는 아직 죽지 않은 것일 뿐, 언제나 죽음은 가까이 있습니다.
죽음 또한 하드코어의 컨텐츠
죽음이 있기에 하드코어가 재미있는 것이고, 결국 생각해보면 죽음 또한 하드코어의 컨텐츠 입니다.
죽음의 시기
많은 플레이어들이 초반 저렙 단계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레벨업 단계에서는 캐릭터가 약하기도 하고, 사냥 중에 변수도 많기 때문이죠. 그러나 레벨업을 거듭할 수록 노하우도 쌓이고 아이템도 갖추게 되면서 죽는 비율은 서서히 감소합니다.
만렙이 된 이후에는 계속적인 파밍을 통해 아이템을 갖추게 되고, 석화의 영약이나 엘룬의 빛등 생존을 위한 수단도 대부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급작스런 위기가 닥치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쉽게 죽지 않게 됩니다. 의외로 평온한 시기를 오래 가져가며 파밍을 지속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죽음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
저 또한 만렙을 달성하고 게임을 지속하면서 파밍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인던 플레이에서 변수는 크지 않았고, 죽음의 위기가 닥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간혹 있다고 하더라도 빠른 판단이 가미된다면 석화의 영약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기에 긴장도는 매우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드코어에서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 죽지 않았을 뿐..
저 또한 인던에서 결국 사망하였습니다. 4대 인던 졸업급으로 템을 맞췄지만, 4대 인던을 도는 중 애드가 발생하면서 수습을 하던 중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애드가 난 순간 석화 각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 하였지만, 전사가 포기하지 않고 수습을 해보려고 하였고, 힐러였던 저는 이를 최대한 보조하기 위해 힐을 하다 결국 저 포함 전사, 법사가 사망하였습니다…
하드코어에서 굳이 무리한 판단을 한 전사 원망도 많이 하였지만 결국 이를 잘라내지 못하고 끝까지 도운 것 또한 저의 판단이기에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죽은 것이 돌아오지는 않지요.
죽음 또한 하드코어의 컨텐츠
며칠 동안은 죽는 순간이 계속 떠오르면서 일종의 PTSD에 시달렸습니다. 하드코어에서 캐릭터가 사망한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만큼 만렙까지 찍고 오랫동안 플레이 한 캐릭터가 죽은 것은 처음이었기에 후유증이 오래 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죽음이 언제나 닥칠 수 있는 것이 하드코어이겠죠. 현재는 다시 만렙을 달성할 엄두가 나지 않아 잠시 쉬는 중입니다.
언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하드코어 와우는 여타 다른 게임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게임인 것은 분명합니다.
매우 비합리적인 게임
어느 한순간의 사고 등으로 몇달간 고생한 캐릭터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은 분명 매우 비합리적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하드코어 와우를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죽음은 언제나 피하는 것이 좋기에 꼭! 죽음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유용한 정보 보러가기
하드코어 와우에서 살아남는 법(4) – 리셋 포인트(죽음의 폐광)
이 게시물이 얼마나 유용했나요?
평점을 매겨 주세요.
평균 평점 5 / 5. 투표수 : 7
지금까지 투표한 사람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게시물을 평가 해주세요.
이 지면은 본문이 생략된
화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