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 10일, SEC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거부하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마침내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공식 금융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SEC는 무엇이고 현물 ETF는 무엇이길래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지, 한번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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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온다 : 올해 5월이 시장을 흔드는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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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미국 정부의 중요한 금융 규제 기관 중 하나로, 증권 및 투자 기업과 관련된 규정과 감독을 담당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주식시장 및 기타 증권 거래 활동 시장의 규칙을 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좀 더 자세하게는 이번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여부를 결정한 기관으로,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이 시가 총액이 작아서 조작 가능성이 크다
진정한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는 이유로 ETF승인을 거부했었는데, 여러 자산운용사의 지속적인 요구 끝에 이번에 11개의 ETF가 승인이 되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무엇인가?

현물 ETF란 금과 같은 실제 자산(이번 에는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특별한 종류의 투자 기구를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현물 ETF는 투자자들이 실제 자산을 일반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금융 상품입니다.

ETF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서 실제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투자자는 자산운용사를 통해 ETF를 일반 주식같이 쉽게 매수, 매도를 하면서 실제 자산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의미는?

현재 개인이 비트코인을 투자하려면 거래소를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매수하면 됩니다. 그러나 정부기관이나 법인 등은 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매수, 매도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비트코인이 자산 헷지 측면에서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이 되면서 이러한 제한이 모두 사라지게 되어 기관이나 법인들이 비트코인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관의 자금력이 비트코인 쪽으로 모일 수 있어 매수세가 증가,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몇개월 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선반영된 부분도 있고, 실제로도 승인이 된 직후 오히려 시세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 ETF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면 실질적인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ETF로 비트코인이 편입되면서 정식 주식시장에서도 자산으로서 인정을 받는다는 상징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장 큰 단점으로 여겨졌던 신뢰도 부분에서도 큰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을 투자할 때인가?

영국의 스탠다드 차티드 은행은 올해 비트코인 ETF수급이 500억에서 1000억 달러(65조~130조원)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가 총액의 5~10%에 해당합니다. 이 예상대로 자금이 몰린다면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죠.

과거 금 ETF와 비교해보면 금도 ETF가 승인되고 초기에는 그다지 오르지 않다가 지속적으로 ETF규모가 커지면서 7년 뒤에 금 가격이 4.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똑같은 비율을 비트코인에도 대입해 보면 현재 약 6,200만원 가량 하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2억6천만원까지 올라갈 것이라 볼 수 있죠.

물론 인간의 역사와 함께하며 자산의 가치로 신뢰를 쌓아온 금과 비트코인을 동일선 상에 놓을 순 없지만, 대신 비트코인은 시총의 규모가 금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격한 가격 상승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힘들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 비트코인 ETF승인으로 인해서 트렌드는 확실히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다른 코인의 ETF도 승인될 수 있고, 환경이 변화하면서 다른 관련 업종의 주가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트렌드의 흐름을 읽으면서 투자의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